타입 안전성과 런타임 검증의 경계
정적 타입 시스템은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많은 팀이 타입 안정성을 믿다가 외부 입력 검증을 약하게 두는 실수를 합니다. 코드 안에서 안전한 것과 시스템 경계에서 안전한 것은 다릅니다.
타입은 내부 계약에 강하고, 검증은 외부 경계에 강하다
타입 시스템이 잘 잡아 주는 것은 보통 다음입니다.
- 함수 간 계약
- 데이터 구조 사용 실수
- 리팩터링 중 깨짐
반면 런타임 검증이 필요한 영역은:
- HTTP 요청
- 메시지 큐 이벤트
- DB에서 읽은 오래된 데이터
- 외부 API 응답
즉, 타입은 “우리가 이미 믿는 데이터”에 강하고, 검증은 “아직 믿을 수 없는 데이터”에 강합니다.
경계에서 한 번 검증하고 내부에서는 타입으로 다룬다
실무에서 가장 안정적인 패턴은 입력 경계에서 검증한 뒤, 내부로 들어오면 타입이 보장된 값으로 다루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 요청 수신
- 스키마 검증
- 도메인 타입으로 변환
- 내부 로직 수행
이 패턴이 무너지면 내부 로직 곳곳에 방어 코드가 흩어집니다.
검증 실패도 계약의 일부다
검증은 단순히 예외를 던지는 기술이 아닙니다. 어떤 입력이 잘못됐는지, 어떤 형태를 기대했는지, 재시도 가능한지까지 포함한 계약입니다.
그래서 좋은 검증 계층은:
- 에러 메시지가 일관되고
- 필드 단위 정보가 있고
- 관측 가능한 로그를 남깁니다
결론
타입 안정성과 런타임 검증은 경쟁 관계가 아닙니다. 경계 밖에서는 검증하고, 경계 안에서는 타입으로 단순화하는 것이 실전 시스템을 가장 안정적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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